antidepressive stru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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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고통도 수반하지 않는 죽음 내가 지금 이 순간 가장 원하는 것. 내 주변인들의 심리적 고통과 나의 신체적 고통이 없는 죽음. 이딴 건 존재하지 않는다 시발 그래서 죽을 엄두도 못 낸다 저게 가능했으면 바로 죽었을 거다 내 폰에 있는 수백개의 밈 중 엄선한 가장 공감되고 가장 인상싶은 아이들=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그게 날 죽였었길 원하게 한다= 현재 나의 삶: 더 나빠짐= 내가 태어나버린 불운의 상황으로 인해 생각에 잠긴 나 = 난 시발 미쳐 돌아가고 있어 = 방금 일어났어. 그럴 가치는 없는데.. = 내가 삶을 즐기는 이유들: 삶을 즐기지 않음 (100%) “당신에게 주어진 삶은 한 번 뿐이다“ ’시발 졸라 다행이다‘ 인생이 시뮬레이션이라면 제발 꺼주세요 나는 지옥을 봤다 더보기

왜 기분이 나쁘지가 않지? 노래가 듣고 싶더라. 오늘 오후부터 우울함이 꽤 가셨다. 낮에는 살기 싫어서 눈물 찔끔찔끔 나다가 저녁 언젠가부터 기분이 나쁘지 않음을 인지했다. 근데 딱히 반갑진 않다. 애초에 내가 많이 우울한 상태도 아니었고, 딱히 우울에서 벗어나고 싶지도 않기 때문. 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애매한 상태가 제일 싫다. 차라리 우울을 달라. 걱정+불안+우울이 디폴트 모드란 말이다. 슬픈 영상 보고 눈물 빼고 싶지만 내일 스케줄이 많아서 눈 부으면 안된다. 덤. 최근 저장한 정병러 짤들 더보기

딱 1년 반만 더 살아보기 간만에 조금 의지가 생겨서 2024년 12월 31일까지는 살아보고 죽든 말든 하자고 노트에 써놨는데 그 의지 증발하심. 왜 사노… 왜 사노. 왜 그때까지 살아야 하지? 그때까지 살아갈 의지가 없다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다 가족들과 친구들때문에 못 죽는다 미안해서 못 죽겠다 나같은 사람을 보듬어준 고마운 사람들 죽지 말라고 같이 유럽가기로 하지 않았냐며 내가 없는 상상만 해도 너무 슬프다는 너를 두고 어떻게 떠나 아니 그냥 날 놔줘ㅠㅠㅠㅠㅠㅠ 날 그리워하지 마 날 잊어줘 나 갈래 갈거야 더보기

자괴감 엄마: “그래서 하기로 한 지학은 좀 했어?” 나: “아니.. 너무 하기 싫어서 못했어.” 엄마: “그래도 해야지.. 너 지구 좀 해야겠던데?” 엄마의 문장이 끝날 때마다 심장이 떨어지는 기분. 엄마는 백번 천번 맞다. 우울해져서 가만히 있으니까 엄마가 용케 알아차리곤 엄마가 아까 그렇게 말해서 속상했냐며. 그래서 아니라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 이렇게 의지박약인데 뭘 할까 싶다고 말했더니 엄마가 그런 생각 하지 말하는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린다. 이것도 순화한건데. ’이렇게 의지박약인데 왜 살지‘가 오리지널이다. 더 심해지면 ‘이렇게 의지박약이니 죽어야지’가 되겠지 더보기

더 아팠으면 좋겠다 나의 무능이 용인되었으면. 나에 대한 엄격한 잣대들이 무의미해지도록, 아무것도 못하는 나의 모습에 의지박약 탓을 하지 않아도 되었으면. 내가 티 내지 않아도 나의 힘듦을 주변인들이 눈치챌 수 있었으면. 그냥 더 더 비참하게 고통스러워서 공부라는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될 수 있다면. 모의고사 망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됐으면. 남은 내 삶을 개척해나갈 용기가 없다 더보기

healing process or dying process Who can tell? I’m bothering myself trying to figure out profound and somewhat stupid questions. So the new question is, am I in the healing process, or the dying process? If I end my life in few years, the answer would definitely be the latter. But again, who can tell? And that’s the problem. No one knows if I’m healing or dying. It’s subject to the future. Whether I die young or not determines .. 더보기

정신과 다섯 번째 진료와 현자 타임 wow 벌써 정신과 진료 5회차에 도달했습니다~! 시발 심란해서 또 지랄하러 왔다. 심란하지 않은 부분부터. 산도스설트랄린 50mg 아빌리파이 1mg 리튬 150mg 쿠에타핀 12.5mg 리튬 300mg로 증량 쿠에타핀은 조현병 약인데 저용량으로는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을 때 이용한다. 리튬은 감정기복이 여전하고, 부작용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증량. 앞으로 설트랄린도 100~200mg로 증량한다고 한다. 심란한 얘기 start. 1️⃣ ADHD 경향이 보임 ㅅㅂ 굳이 자세히 적진 않을 건데 더 가능성이 높은 건 중고딩 때부터 우울이 있었다면 그 영향으로 임상적 증상들이 나타난 거라는 거. 할 일을 미루고 의지박약과 씨름하는 이유가 집중력 부족이 아니라, 1) 회피 성향과, 2) 너무 하기 싫어서임. 선택.. 더보기

각종 우울증 검사 나아지는 경과를 보자. 지금 이것도 조금 나아진 점수니까 앞으로 차차 나아질 거야 1️⃣ CES-D 청소년 우울증 척도 자가진단 2️⃣ PHQ-9 3️⃣ BDI (Beck 우울 척도)총점 27점 4️⃣ 번즈 박사의 우울증 테스트100점 만점. 점수가 6월 8일에 했을 때와 일치하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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