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To - Pale Waves 초짜 해석

[1절]
I know I keep you up at night
나 때문에 네가 밤새 깨어있는 거 알아
It's hard on you most of the time
힘든 순간들이었지
You wanna hold me, I know you worry
너는 날 붙잡고 싶어 하지. 네가 걱정한다는 거 알아
I'm not doing A-class drugs like you think
네가 생각하는 대로 나는 A급 마약을 하지는 않아
Cutting off my hair and dying it pink
머리를 자르고 분홍색으로 염색했어
Don't you see small towns ain't for me?
나는 작은 마을들과는 맞지 않는다구 Called my phone now eighteen times
열여덟 번의 전화가 왔어
My friends are in the back and they're getting high
친구들은 뒷좌석에서 마약을 하고 있어
A love like yours, it'll never die
네가 하는 사랑이라면 절대 사그라들지 않을 거야 I'll fall down and I'll hit the ground
나는 추락해서 바닥에 부딪히겠지
I miss having you around,
네가 내 옆에 있던 때가 그리워
but I'm a big girl now
하지만 나는 이제 다 컸어

It's always you that I run to
나는 너에게만 달려가
If you were to go, what would I do?
네가 떠난다면(죽는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할까?
'Cause it's always you, it's always you
왜냐하면 난 항상 너뿐이니까
Hey, life is going well
내 인생은 꽤 나쁘지 않아
Except my mental health
정신 건강만 빼면 말이야
Ooh-ooh, ooh-ooh-ooh
Ooh-ooh, ooh-ooh-ooh [2절]
I'm not giving myself away every night
나는 매일 밤 나를 포기하지 않아
My body is the only thing that is mine
내 몸은 유일한 내 것이니까
But I found someone to take life on
그렇지만 이제 내 삶을 맡길 사람을 찾았어 I've not really changed much at all
그간 나는 별로 변하지 않았어
I'm still being me,
나는 여전히 나야
wearing the same clothes
같은 옷을 입고
Still not picking up my phone
여전히 전화를 받지 않아 Tears might fall,
가끔 울기도 하지만
you're always there for me, I know
네가 항상 거기 있을 거고, 내가 그걸 아니까
I'll be fine on my own
나는 나 혼자서 괜찮을 거야 ————————————————————————
보자마자 함박웃음이 지어졌던 가사
Hey, life is going well except my mental health

‘마조ㅑ.. 내 정신은 엉망 그 자체야.’
이런 자조적인 웃음이 아니라
정말 생각보다 내 삶은 나쁘지 않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내 삶 전반이 꽤 괜찮다는 건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정신 상태를 분리해서 생각한다면 작은 순간들도 사실은 다 괜찮았다는 거.
예를 들면 수행평가 기간에 산더미처럼 할 일이 쌓여있을 때나, 수능 직전 국어 종강 날의 눈물파티나, 친구와 다툼이 있었을 때. These are all what’s supposed to happen. Turns out, I was on the right track and things have never gone wrong. Discovery of th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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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iss having you around,
but I'm a big girl now
It's always you that I run to

이 부분이 특히 이해가 안됐다.
‘네가 그리워. 근데 나는 이제 다 컸어. 근데 나는 너에게 달려가.’
이게 무슨 전개란 말인가. 알고 보니 이 밴드 보컬이 이 노래는 자신의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인터뷰를 했었더랬다.
늘 딸을 걱정하는 엄마에게 삶이 좀 힘들 수 있지만 엄마가 늘 거기 계실 것임을 알기에 괜찮다고, 그리고 어릴 적 받은 사랑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는 가사라네.
이걸 알고 다시 보니 찜찜했던 부분이 매끄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