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날 갖고 노신다

3월: 존나 행복함 인생 최고 행복
4월: 뇌가 개지랄 개개개지랄
5월: 약 복용 시작.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6월 1일: 6모 대박침

기특해 시우야 너무너무
진짜 내 예상 점수? 43135임ㅋㅋㅋㅋ
근데 22113뜸 ㅅㅂㅅㅂㅅㅂ 경희대 안정ㅋㅋㅋㅋ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

잘 버텼어 진짜
꾸역꾸역 펜 잡고 개똥같은 집중력으로 뭐든 하려고 해서 이런 점수가 나온 것 같다

아니 하나님 걍 내 인생 가지고 노심 진짜…
~12살: 행복밖에 모름
13살~19살: 인생 급커브 시작 존나불행 자살자살

언제쯤 살아있길 잘했다고 느낄 수 있을까
여태 버티길 잘했다고 언제쯤 느낄까
삶의 이유를 언제 찾을 수 있을까
불행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게 가능은 한건가
이렇게 나는 염세주의자가 되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