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사람들

세상에 너무 많다
개화난다
스무살 애새끼들이 명품 자랑하는 거 진짜 개빡친다
나도 돈 많아 싀발
엄마가 생로랑 가방 적금 들어줌❤️ 엄마고마웡…
나는 이 나이 될 때까지 명품은 생각도 해본 적이 없어ㅠㅠㅠ ㅅㅂ 제일 비싼 게 코치였음
우리 아빠 돈 많은데 검소하게 살아.. 카드사 이벤트 다 챙기고 휴지랑 전기 아껴쓰고 최저가에 환장해.

명품 자랑하는 게 진짜 제일 골빈 행동인 것 같음
보여주기식 인생. 겉만 번지르르.
남들 다 하니까 따라하는 무뇌아.

씨발 내 아이큐 갖다버릴래 진짜
지능이 높으니까 이걸 다 궤뚫어보는거잖아
나도 좀 그만 비판적이고 싶다
생각없이 살아보고 싶다
옳고 그름에 대해 그만 생각하고 싶다
그냥 평범한 스무살처럼 술처먹고 공부 안하고 인스타에 자랑질 존나 하고 미팅하고.
문제는 내년에 대학 가면 난 절ㄹㄹㄹ대 안 그럴 것 같다는 거야. 나는 또 나랑 비슷한 어찌보면 지루한 애들이랑만 철학적인 얘기 하겠지

그리고 이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욕하겠지
괴롭다
나는 이 세상을 싫어할 수밖에 없게 태어났다.

이 세상의 썩은 부분을 보는 눈이 너무 발달해버렸다. 다 보인다 세상의 문제점들이.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본능과 귀차니즘때문에 굉장히 이해타산작, 이기적으로 굴거나 생각을 안 하고 살아서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아이큐 진짜 갖다버릴래
나도 좀 평범하게 편하게 살래
이 세상의 문제…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여기서 태어나버렸단 거지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통받기 위해 태어난 듯
감~사합니다.

영재 갖다버려 시발
왜 난 어딜가나 소수자여야 해
왜 맨날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뇌를 감당해야 해
왜 이 세상의 자질구레한 하자마저도 잘 보이는 거야
왜 왜 왜 왜 왜 난 질문을 멈출 수 없는 거야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