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하시네요

울고싶어도 울지못하는 엠생

시발

연락도 다 귀찮고 그렇게 재밌던 블로그 댓글들에 답글다는 것도 너무 귀찮아

지금 댓글 세 개가 방치되고 있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거든

최근까지는 이렇게 막 욕하고 지랄하면 어느 정도 누그러졌는데 이제는 아무 효과가 없다

그냥 죽고싶은 건 마찬가지고

연필로 욕 끄적이는 것도 힘들어진 이 상황이 충격적이다

나는 아무것도 못하겠다

친구들한테 죽고싶다고 징징댈 수도 없고

씨발

씨발진짜

아

치료안받을래요 그냥 다 부질없어요 시발

으헝헝헝헝헝헝헝헝헝헝헝

죽을래

죽을래 제발

죽여주세요

안아프게 죽여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다시금 쿠에타핀 찬양한다 진짜 고맙다

이 자살사고를 이기고 평온히 잠들게 해줘서 진짜 존나 감사합니다

 

약안먹을래그냥고통받을래시발 나락으로 쳐박을거야 가자시발 절벽아래로

시발승현아내가맨날죽고싶다고해서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생일 6일남았는데 진짜 아무것도 하기싫음ㅋ

경은이가 홍대 제안했는데 둘다 약 먹느라 술도 못하면서 ㅋ

술 못하는 홍대는 홍대가 아니여..

그렇다고 승현이 만나면 신세한탄에 푸념만 늘어놓고 있을 것 같음

그렇다고 가족들이랑 뷔페? 또 가면쓰고 있어야 하잖아

생일에 아무것도 못한다는 비참함에 눈물이나 실컷 나왔으면 좋겠다

행복한 생일만 있냐? 우울에 찌든 생일도 있는 거다

시발 왜 이렇게 힘든가요

왜 왜 내 삶이 이렇게 힘들어야만 하나요

나는 죽도록 버텼는데

진짜 열심히 이 악물고 울면서 버텼는데

진짜 너무하다

진짜 너무하다.

행복이라는 건 무형의 허상이라서 잡을 수도 볼 수도 없어

그랬구나

나는 평생을 허상을 꿈꾸며 살아왔구나

그래서 이렇게 삐뚤어진 길을 따라 걸어가고 있구나

 

어린 나야. 그냥 포기하지 그랬니

뭘 위해 그렇게 아등바등했을까

인큐베이터 안에서 죽었어야 했는데

그러면 이럴 일은 없었는데

시발

왜.. 그렇게 끈질기게 버틴거야

진짜 쓸데없이 장하네

개쪼끄만게

장기도 채 다 안 만들어진 게 살겠다고 뭘 그리 열심히 숨 쉬었을까

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프고 힘들어

아

모두에게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내가 진짜 너무 미안해

조금 더 노력해볼게

버텨볼게 널 위해

엄마를 위해

너희를 위해

나는 부서졌어 그래도 숨 쉬어

미안해

사랑해

나너무힘들다

나쁜말을 써도 써도 풀리지 않아 그냥 똑같이 힘들고 암담하고 답답해

악몽이 안 끝나요ㅕ 너무 힘들어요 살려주세요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무슨 죄를 저지른 걸까

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힘들어

다 끝내고 싶어

아진자 미칠 것 같아 살려주세요...

죽

고

싶

지않아

살아야지 그래도

시발....................................

하

 

글 업로드 버튼 누르려다가도 돌아와서 몇 자 더 적게 되네

하.

가슴이아파 마음이아파 으엉엉엉엉

왜 나한테 이러는거야 왜 왜 나 착하게 살았는데

피해안끼치고 조용하게 살았는데

분수에 안 맞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나? 그래서 이렇게 벌받나?

그런거라면 죽어줄게 시발

엄마 미안해....

아 나 진짜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