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구

음... 왜 살지
왜 살까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자면서 죽을래용
재수학원 가기 싫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
히히히히히
히히히히히
 
음 왜 살지
음음음 나는 모루겠넹~
시발롬아
시발롬
시발
 
왜 살까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용
저는 가치가 없어요 시발놈들아
시발 안락사 허용 제발 님들아 제발요 시발

안 락 사 내 놔 시 발 새 끼 들 아

시발 스위스년들도 그거 하려면 존나 빡세던데 시발
강제로 태어났으면 죽는 건 좀 맘대로 하게 해줘라
개억까임 ㄹㅇ
 
억까하지마라 진자 태어난 것만으로 개억까다 시발년들아
억까스탑. 제발요.
 
나 그만살래 시발시발시발러ㅏㅣㄹ ㅓㅣㄴㅇ러ㅣㅏㄴ어린어리낭ㅁ러ㅣㅏㅇㄴ러ㅣㅁㄴ어라ㅣㅇㄴㅁ;
나 지금 기분 별로 안 나쁜데 이런 글이 절로 나오네
왜지?
나 막 지어내고 있나?
또 힘든척하나? 시발?
 
 
남소? 시발
남소보다 그냥 죽여주세요
남소필요없어
나는 죽음을 원한다
그리고 우리 엄마가 슬퍼하지 않길 원한다
 
아학학학학학학학
내일도 난 재수학원에서 썩어야 하네 시발콬ㄹㅇ;ㅣㄹ ㅏㅓ리어리;ㅁㄴㅇ러ㅏㅣ
아 존나신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나 지금 ㄹㅇ로 미소짓는 중ㅋㅋㅋㅋㅋ
병신인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희희희희희희희희희희희
폰이 아니라 키보드로 타자치니까 술술 나온다 얼쑤
에잇시발
죽게해주세여 시발 제발
 
오 이거 라임임
시발 제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길라임~ 내 인생 첫 드라마 
엥 제목 뭐더라
길라임이랑 그 원빈인가 현빈인가 나오는거
시크릿 가든? 몰라 시발
 
 
하하하하하 죽여주세요 시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
전도사님 걍 절 위해 기도하지 말아주세요 낭비예요 시간낭비 에너지낭비 감정낭비
그니까 걍
하
 
저를 포기하세요 진짜
왜 저를 그렇게 좋아하시는 거죠 전 이해가 안 돼요
전 그냥 트라우마로 인해 성숙해서 말이 잘 통하는 것뿐입니다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아주 많은 위로를 받았는데
저는 왜 어제도 안 쓴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수없는 나의 정신상태
오늘 먹었던 빙수 정말 맛있었습니다 밥도 그렇구요
진짜 개맛있었어요 하
배터지는 줄
 
푸하하하핰
누군가 저의 존재를 보고 비웃고 있어요
어머? 알고보니 그 누군가는 저자신이었어요
어머? 알고보니 그 옆에 한 명이 더 있네요
어머? 알고보니 한 줄이었네요
어머? 알고보니 전세계인들이네요 칠십억명!!!!!!!!!
 
하하하하 개웃겨
자 다같이 비웃읍시다 웃는 건 건강에 좋아요 하하하하하 닐리리 얄라리
나 지금 진짜.. 슬프지도 우울하지도 않은데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걸까 난 정말 이해가 안 돼
또 힘든 척 하는거냐 나새끼
개싫다 진짜 그만 좀 지어내렴
 
나에게 너그러워지기로 3시간 전에 약속했는데 또 이런다 ㅋㅋㅋㅋㅋㅋ 아 개싫다 진짜
 
시발
전 살 가치가 없어요
시발
우울증이 날 이렇게 만듦
난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전혀 아님
걍 의지박약의 더러운 검은색 복합체임
내 이름 최의지박약으로 개명해야겠음
최의지박약노가치투리브 로 바꿈
OH SHIT I HATE MYSELF AF
I DON'T UNDERSTAND PEOPLE WHO LOVE ME
DEF THEY ARE THE ANGELS
DO YOU KNOW WHAT I HATE EVEN MORE THAN MYSELF? 
THIS WORLD.
 
OMG I HATE EVERY SINGLE ATOMS IN THIS WORLD
EVERY SINGLE MOLECULES TOO
MOM I LOVE U AND SO SORRY THAT I’M A SUCKY LITTLE SHIT
 
히;히ㅣ히히히히ㅣㅣ히힣
아시발
나 19년바께 안 살았는데 존나지침 아시부럴 우어언안어나어나어나어나앙아아앙
자면서죽을래 시발제발 내 소원이다
진짜
암걸려도 ㄱㅊ을 듯 안락사 ㄱㄴ하니까
나진짜 안무서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죽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고싶어요ㅕ 죽~고~~오오오 싶~~어용ㅎㅎㅎㅎㅎㅎㅎㅎ
주훅고호 시힢어허요호
얄루
죄송합니다 먼저 떠나서 진자 죄송합니닿ㅎㅎㅎㅎㅎ
근데 전 가야해요 이제 못견디겠어요
님들보다 내가 쪼끔 더 힘들었거든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기도 하고
근데 나진짜 개고생했단말이야 시발
 
부서진 심장으로 어찌어찌 살아왔으니
심장으로 주스를 만들어주렴
그럼 난 죽겠지
얄루
 
북한이랑 전쟁나면
최전선으로 달려가서 나 좀 죽여달라고 하는 상상 몇 번 해봄
야 최고는 그거지
핵 터뜨리는 거
근데 서울엔 안 떨어뜨릴거 아냐 평양이랑 존나 가까우니까
대구 부산 이런데 떨어뜨리겠지 그럼 하 SRT도 없는데 못가네 시발
서울에 떨어뜨리면 고통없이 죽고 개꿀아니노?
 
죽고싶다기보단 살기 싫달까?그냥 내일이 전혀 기대가 안된달까?
내일이 온다는 게 마음에 안 듦
야 내일! 오지마! 떨어져! 워이워이
 
희희희 나 별로 힘들지도 않으면서 이런 생각하는 거 ㅈㄴ 싫다
오늘 14시간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신생아 이후 최고기록 
그래서 일어나서 기분 더러웠음
엄마한테 꼽 아닌 꼽 먹고
나도 내 스스로가 마음에 안 들어서
 
엄마 나 죽고싶어 미안해
그냥 낳지말지
살 의욕이 더 있는 자존감도 높고 의지도 강한 딸 낳지
시헌이가 첫째였어야 했는데
나는 사라지고
진짜 엄빠한텐 너무 미안하지만 그냥 인큐베이터 안에서 죽는 게 베스트였을 것 같다
그때 나 살 의지가 대단했네 몸에 선들 주렁주렁 붙이고 안대로 눈 가리고 잘 버텼네 쪼끄만 게.
지금보다 훨씬 대단했네 22.6배 무거워진 지금보다 아주 의지가 대단했구만
그래서 무럭무럭 잘 컸네
 
어린 나에게 매우 미안하군
너의 피땀눈물을 내가 무력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아 왜살지 진짴ㅋㅋㅋㅋㅋㅋㅋ
난 이글을 언제까지 쓸까
쿠에타핀이 날 살린다 진짜로 내가 너 덕분에 번뇌없이 잔다
나 요즘 ㄹㅇ 병신같음 손으로 글 쓰는데도 이상한 오타(?) 냄
하.............................................................
우울증이 날 이케 만든거야 뇌기능이 ㅈㄴ 떨어져
엄마가 TMS도 알아봤다는데 
엄마 고작 나 정도로는 tms 안 해...
나 정도는 그냥...
약이면 돼
그거까지 하면 개오바야
근데 궁금하긴 함
전두엽에 전파였나 뭐 쏴가지고 자극주는 거
1도 안아프다던데
 
내가 이래서 누굴 안 만나고 싶은거야
징징대고 싶은데 징징댈 수 없으니까.
시 발
시 발
시 발
시 발
시 발
하..............................................
 
약간 마음이 편해진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겟다
나 진짜 아프긴 한가보다 쿠에타핀 10시에 먹고 11시에 자다니
이게 사람새끼의 취침시간인가 싶다
바람직해서 ㅋㅋㅋㅋ 바람직해서 좋네
오 나에대한 칭찬 ㅈㄴ 오랜만인듯 뭐야 이거 어색해
 
전도사님 절 포기하십쇼 저는 글렀습니다 그냥 저의 고통없는 죽음을 빌어주세요
아 그리고 자살했다고 지옥 안 가게 하나님께 미리 샤바샤바 좀 부탁드리구요
하나님 저 죽이실 거면 고통 없이 한 번에 보내주세요 제발요
저 살리시려고 2주에 한 번씩 20분씩 얘기 들어주시는 차 원장님이랑
1주에 50분씩 안 좋은 얘기들어주시는 치료사분 정말 감사한데요 그냥 저 포기하세요
하
개슬프네
하
그래도 돈 조지게 많이 받으시니까 이 죄책감은 좀 덜 수 있겠네요
50분에 11만원이 말이 됩니까
진짜 돈 없으면 아프지도 못해..
 
4주에 병원비 7만원, 상담비 44만원 도합 51만원ㅋㅋㅋㅋㅋㅋㅋ캬캬캬
게다가 재수 한 달에 300
와우 거기다가 내가 개인적으로 쓰는 것까지 합치면 400이 좀 안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미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돈이 아주
펑펑 새어나가네
엄마 나 그냥 죽을게
이럴바에 살아있기를 멈출게
돈 많이 써서 미안해
강남에 집 물려주고 가신 친할머니 진짜 감사하구요
주식대박난아빠도 고맙고
덕분에 내가 이렇게 물쓰듯 돈을 쓴다
 
그니까 이제 그만 살게
제발
엄마 제발
나 큰 병 걸리면
살아달라고 말하지 말아줘 제발
제발...
미안해
제발
 
 
나는 이미 벅차단 걸
지금 이미 엄마의 살아달라는 말을 들은 거나 다름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걸
하 개슬픔 눈물고인다
엄마는 이미 그 말을 한 거나 다름없어
난 그말을 들은거나 다름없어
나 지금도 엄마때문에 살아있어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보다는 늦게 죽어야 하는데
어째 그것도 자신이 없냐
 
몰라 혀튼 그니까 나 그냥 미련없이 보내줘
나 많이 아프게 되면
엉엉 울면서 여행 실컷 다니자
번지점프도 하고 오마카세도 가보고 독일가서 쉘리도 만나고
아 안되겠다 걔가 나 치료 받으라고 설득할 것 같음
독일은 가지말자
수영도 하고 비싼 원피스도 입어보고
친구들하고 파자마파티도 제대로 하고
나 장기기증 할거야
그러면 내 심장이 다른 사람 몸에서 계속 뛸 거야
내 신장도. 다른 선량한 사람 3일에 한 번씩 투석받지 말고 편하게 살라 그러자.
비행기 타고 프랑스도 가고
내가 아빠한테 서운했던 거 다 말하고
시헌이한테 쌍욕 한 번만 해보고
아 아빠한테도 상처주는 말 딱 두 번만 해볼게
 
그렇게 반년 정도 지내다가
호스피스 병동 입원할게
생명연장장치는 안 달거야
 
내가 편지 많이 써놓고 갈게
나 글 잘쓰거든. 엄마
 
감동많이받을거야
내가 이렇게나 엄마를 사랑했고 세상을 사랑했다는 거
알게 될거야 근데 왜 죽냐고? 글쎄
너무 간사해서 하나님이 벌 주시나? 
 
제발 나를 잊어줘
나는 원자의 형태로 쪼개져서 지구에. 그리고 우주 곳곳에 존재할거고
내 원자의 일부는 또다른 생명체를 구성하게 되겠지
완전한 이별은 아니라고.
 
나는 이제 루게릭이 무섭지 않아
뇌졸중? 내가 한 번에 뒤질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만약 어떤 큰 병의 조짐이 보인다는 말을 들어도 난 담담할 거야
그리고 나는 정말 진심으로 괜찮다고 엄마에게 말하겠지
내가 정말 괜찮아한다는 걸 엄마가 알면
너무너무 슬퍼하겠지
너무너무.. 슬프겠지 엄마는
 
만약 정말 큰 병이라면
엄마는 내 앞에서 슬픔을 숨기지 못하겠지 그리고 아이처럼 울겠지
제발 치료받으라고 울고불고 내 손을 꽉 잡고 설득하겠지
그럼 나도 울겠지 여기는 내가 있고 싶은 곳이 아니라고
나를 좀 보내달라고
그러면 엄마는 무너지겠지
내가 엄마를 무너뜨리겠지
미안해 엄마
미안해 친구들아
미안해 날 아껴주는 모든 사람들
저보다 더 좋은 인연이 그대들에게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는 됐으니까 다들 부디 행복하시고. 저를 잊어주세요
저는 장기기증을 통해 다른 이를 도울 수 있는 걸로 족해요
족한 게 아니라 행복해요
 
쿠에타핀때문에 졸려서 한 1분 멍때렸다 오우 몽롱해
일단 양치하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