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마렵다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다
젠장
이딴 딸이라서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낳지 말지 그랬어요
나 말고
다른 더 건강한 애 낳지
엄마 미안

단두대에서 처형당하고 싶다
이게 인생이냐?
좆같다
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

시발……………….
자살 자살 자살 자살
하………….. 왜 태어나서
왜 왜 왜왜왜
태어나지만 않았어도
아 진짜
1등한 정자새끼 존나 싫어
존나 혐오한다 니새끼

자해충동 올라온다
쿠에타핀 0.2g 먹을 거임 시발 어쩔티비
쟁여둔 쿠에타핀 합치면 2g은 되려나
그거 먹어도 안 죽는대
게다가 난 신경안정제나 항불안제는 전혀 없으니
몰라 둘이 똑같은 건가? ㅁㄹㅁㄹ

세상은 바보똥멍청이 천지고
(무식하게 생각해봐도 내 아이큐가 130이기 때문에 전세계 인구의 98%가 나보다 멍청함)
행운으로 얻은 것과 노력으로 얻은 걸 구분도 못하는 개멍청이년놈들이 수두룩하잖아
윗대가리들은 똑똑한데 인성이 썩었고
윗대가리를 제외하면 다 멍청하고
대부분의 20대 초반은 벌써부터 인생 포기한 것마냥 살고 ㅋㅋㅋㅋㅋㅋ 하

시발 25살이 뭐가 늙어 늙긴
새끼들이 노력을 안 해… 뭐 나한텐 ㄱㅇㄷ이긴 한데
그러니까 내가 친구 할 사람들이 줄어들지

고생은 원래 사서 하는 거야
고난을 향해 달려가서 능동적으로 이겨내야지
피하기만 하는 걸로 모자라 고난이 닥치면 손 놓고 있으니… 휴

웃으면서 지나치는 사람들이 꼴보기 싫고
마음이 아파서 숨 쉬기도 어려운 느낌이다
살아있는 게 이렇게 힘들 일이냐
집 도착하면 침대에 머리 박을 것 같아
못 참을 것 같아

동맥파열 소취
돌연사 및 심장마비 소취
ALL I NEED IS FUCKING PEACE

진짜 집 가면 자해할 것 같다
가자마자 쿠에타핀부터 먹자(충동 올라올 때도 먹어도 된다고 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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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어
왜 안 죽어

외치면서 오열했다 (집에서)

최근 이렇게 많이 운 건 처음이었다.
울고 잤다. 쿠에타핀 덕분에 저녁도 안 먹고 익일 오전 6시까지 내리 잤다.

일어나선 바나나킥을 먹었다. 지금은 아침 먹는 중..

학원에 가면 어제의 좆망 시험지를 마주해야 한다
다시 스트레스가 올라온다 씨발
조까

ㅗㅗㅗㅗㅗㅗㅗㅗㅗ

목숨 연명하는 거 참 부질 없게 느껴진다
쓸데없이 질긴 목숨